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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제주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근처 맛집 (김밥, 떡볶이, 라면, 새우미나리전)

by 오늘은직장인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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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분식 맛집 추천

제주 서귀포시에서 가볼 만한 맛집인 분식후경에 다녀왔다.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등 제주도 동쪽 코스 가볼 만한 곳 근처의 분식가게를 다녀왔다. 

 

 

떡볶이 김밥, 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꽤 깔끔하고, 특히 미나리 전이 맛있어서 가볼 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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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정보 >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가게 맞은편의 길 가에 주차가 가능하다. 가정집이 많은 동네이기 때문에 주차가 번잡스럽지는 않았다.

 

< 영업시간 / 휴무일 >

영업은 오전 11시 ~ 오후 8시까지 이며 매주 수요일, 목요일이 휴무일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오후 5시이다. 나와 남편은 오후 6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시그니처 메뉴라는 '미나리 김밥'이 품절돼서 다른 김밥을 먹었다. 간혹 재료가 떨어져서 품절되는 메뉴가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시간에 가도 좋을 듯하다. 

 

주요 관광지에서 걸어갈 정도로 가깝지는 않다. 섭지코지에서 차를 타고 약 12분 소요된다.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테이블은 4~5개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셔서 그런지 굉장히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으나 원래 무뚝뚝하신 성격인 것 같다. 불친절하신 것도 아니었으니까.

 

 

 

 

< 메뉴 / 가격 >

김밥 (미나리, 부추) 4,000원, 식후경 떡볶이 5,000원, 새우 부추전 8,000원, 새우 미나리전 9,000원, 버터 장조림 비빔밥: 7,000원이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가게라 주문이 많으면 조리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사전 양해 문구가 적혀 있다. 다행히 나와 남편이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붐비지 않았기에 오래 걸리지 않았다.

 

메뉴를 확인하고 카운터에서 선불로 결제를 해야 한다.

 

 

나와 남편은 3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부추 김밥, 새우 미나리전, 식후경 떡볶이를 주문했는데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식후경 떡볶이는 특이하게 우유 버터가 함께 나온다. 

 

떡볶이가 나오면 우유 버터를 넣어서 섞어 먹으라고 하시는데, 신세계다. 떡볶이의 맛이 한층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버터를 넣어서 맛이 없는 음식은 없지만, 떡볶이에 넣어먹은 적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버터가 녹아야 하니, 떡볶이를 받자마자 버터부터 떡볶이에 담그면 좋다. 식후경 떡볶이는 방앗간에서 직접 뽑은 국내산 쌀떡으로 요리하신다고 하는데 떡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미나리 김밥이 없어서, 부추 김밥을 주문했다. 

 

건강한 맛이다. 햄과 단무지가 없는데 간이 잘 되어 있다. 김밥 속의 재료가 3가지뿐이지만

압력솥에 3시간 이상 끓인 육수와 직접 덕어서 만든 보리가루, 마늘 기름 등으로 정성껏 만든 김밥이라고 하신다. 

 

건강한데 간이 잘 되어 있는 김밥은 오랜만이다.

 

 

 

 

새우 미나리전은 진짜 맛있다. 

 

사장님이 요리 솜씨가 좋다고 느낀 게, 전의 가장자리부터 안쪽까지 정말 바삭하고 거부감 없게 부치셨다. 

 

물론 부드러운 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약간 아쉬울 수 있지만, 전은 바싹 구워야 맛이라고 생각하는 나와 남편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미나리의 향이 정말 가득하게 나서 이 가게에서 먹은 메뉴 중 가장 베스트였다. 비 오는 날 파전이 당긴다면 생각날 것만 같은 가게였다.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온평리 포구'에 들렀다. 

 

분식후경에서 걸어서 가도 될 만큼 가까우니 해가 질 무렵이라면 한 번쯤 가봐도 좋다.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좋아할 만한 포구였는데 노을이 정말 예쁘게 지고 있었다. 지는 노을빛을 동쪽에서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긴 했는데 큰 고기를 낚을 만큼은 아니라, 자리를 이동했다. 이 동네도 고요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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