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제주도

제주도 맛집 추천. 내돈내산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근처)

by 오늘은직장인 2022. 6. 20.
300x250

제주도 국수 맛집

제주도 동쪽 코스를 여행하면서 맛있게 먹은 맛집인 주어코지 국수창고를 소개한다.

블로그의 모든 글은 내돈내산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하여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붉은오름 등 제주도의 동쪽 지역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가봐도 좋을 듯한 근처 맛집이다. 

 

소요시간은, 섭지코지에서 차를 타고 약 18분 정도 소요된다. 올레길 3-B 코스 근처에 위치해있다.

 

 

해산물 비빔국수 전문점이다. 이번에도 카카오 맵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했는데 역시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 

 

관광지 근처에서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곳을 택했는데, 추천할만한 맛집이었다.  

개인적으로 유명한 곳 근처는 비싸고, 정신없고, 생각보다 맛없고, 광고가 싫어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주차장 정보>

주차는 가게 앞에 할 수 있는데 마을 근처에 위치해서 공간이 넓지는 않다. 

걸어가도 될 정도는 아니라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레길 3-B 코스 근처를 지나는 곳이라 트래킹을 하거나, 올레길 3코스를 걷는 다면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 메뉴와 가격 >

특제 보말 김밥 10,000원, 해산물 비빔국수 9,000원, 고기 비빔국수 9,000원, 도새기 고기국수 9,000원이다. 

 

이 외에도 콩국수, 수육, 문어죽, 국밥 등을 판매하는데 해산물은 전부 '제주도 국내산'이니 안심하고 주문해도 된다. 

이 외에도 갈치 스페셜(회+조림+구이)도 판매하고 있으니, 방문해서 문의하면 된다.

 

 

도새기란 '돼지'를 보말이란 '바다 고둥 (고동)'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각 식사류는 세트로도 주문이 가능한데 주문한 메뉴에보말 김밥 절반이 들어가니 꼭 세트로 주문하는 편이 좋다. 

 

이곳뿐만 아니라, 국수는 금방 배고파지고 한국인이라면 쌀밥이 필수이니까 밥 종류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 휴무일 정보 >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6시까지이다. 

네이버에서는 매주 수요일이 휴무라고 나오는데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해보고 방문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식당 내부는 깔끔한 테이블이 있고 바깥에서 본 것보다 내부는 꽤 넓었다.

 

먹기 전부터 맛집이라고 느껴진 '오픈된 주방'이 테이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조리를 해주시는데, 굉장히 정성스럽게 요리를 해주시는 게 느껴진다. 

 

보말 김밥을 주문하자마자 깔끔하게 정돈된 통에서 김밥 재료를 꺼내시는데 정말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셨다. 주방 위에 잡다한 게 없을 정도이니 위생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 

 


나와 남편은 도새기 고기국수 세트해산물 비빔국수 세트를 주문했다.

 

 

정갈하게 비벼져서 나온 '해산물 비빔국수'이다.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으로 보였는데 문어, 미역 같은 해초, 상추, 배, 당근, 오이 등의 재료가 어우러져서 나왔다.

진짜 맛있다. 자극적이지도, 밋밋하지도 않은데 그냥 맛있다.

 

옆 테이블에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현지인(도민)인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었는데 아이와 엄마, 할머니가 드시고 계셨다. 

 

부모님, 어린아이여행을 한다면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가게이지 않을까 싶다. 

 

 

세트를 시키면 이렇게 김밥도 같이 나온다. 보말 김밥, 지단, 해산물 초무침을 함께 먹으면 진짜 환상의 맛이 느껴질 정도이다.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국수와 김밥까지 먹어서, 정말 배부르기에 추가로 주문을 할 수가 없었다.

 

'특제 보말 김밥'이 나오기 전에는 만원이라는 가격이 비싼 것처럼 느껴졌는데 먹어보니 그럴만했다. 

 

나와 남편은 밥을 먹는 도중에 이 김밥을 추가로 포장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숲 산책을 하기 전에 먹기 위해서였다.

 

 

남편이 주문한 도새기 국수이다. 

 

사실 나는 제주도의 고기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괜찮았다.

 

고기국수 특유의 텁텁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없어서 고기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기국수 입문자용의 깔끔한 국수이다.

 

고기국수를 정말 좋아하는 남편은 맛있는 국수 가게라고 한다.

 

 제주도의 유명한 고기국수 맛집보다 훨씬 더 괜찮은 가게였다고 한다.

 

 

사장님 부부께서 키우시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사람에게 잘 다가오지는 않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맛집을 갈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끄럽거나, 맛있는데 불친절한 가게인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굉장히 조용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손님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사장님들의 말과 행동이 느껴졌다.

 

 

원산지 표시도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셨다.

 

쌀과 해산물은 국내산이다. 요즘 어딜 가나 당연한 것 같이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이 섞여서 나온다.

 

 

다음날 아침에 먹은 '특제 보말김밥'

식사를 마치고, 포장한 김밥을 들고 나왔다. 

 

김밥 1개를 포장하면 김밥해산물 초무침을 함께 포장해주신다.

 

나와 남편은 다음날 아침 일찍 휴양림에 가기 전에 차에서 먹었다. 

 

냉장보관을 해서, 조금은 김밥이 딱딱했는데 해산물 초무침이 상큼해서 먹을만했다. 물론 가게에서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긴 하지만 포장해서 먹는 맛도 괜찮다.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