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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제주도

제주도 한림공원 부겐빌레아 꽃 축제 (입장료, 소요시간)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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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림공원 입장료, 소요시간 정보

5월 20일 ~ 6월 19일까지 열리는 제주도 한림공원부겐빌레아 꽃 축제에 다녀왔어요.

 

한림공원 전체를 둘러보는 소요시간은 약 3~4시간 정도이니, 넉넉하게 구경 시간을 계획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와 남편은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구경했는데 4시간 정도 구경했습니다.

 

꽤 많은 수석, 나무, 분재 식물, 새, 동물, 꽃들을 볼 수 있는 공원입니다.

 

 

부겐빌레아는 부겐빌레아, 부겐베리아 등으로 불리는 예쁜 꽃인데요. 

 

한림공원에는 몇 번 다녀와본 적이 있었는데, 부겐빌레아 꽃 축제가 마침 열린다고 해서 한번 더 다녀왔어요.

 

한림공원을 나타내는 간판보다 더 큰 '부겐빌레아 축제'를 알리는 간판입니다.

 

꽤 홍보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관광객은 협재해수욕장에 더 많이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한림공원은 유료 입장이라, 매표를 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어른기준으로 12,000원입니다.

 

모바일 입장권 구매 시에는 입장 2시간 전 구입하면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매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입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어서 주차 걱정은 따로 안 하셔도 됩니다.

 

주차요금은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으니, 주차를 하시고 매표소로 바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관람 가능한 시간은 오후 7시이니, 오후 5시까지는 입장하셔야 충분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림공원은 약 10만 평의 규모이니, 미리 코스를 보고 가시면 됩니다.

 

친절하게도 월별로 볼만한 공간들을 표시해두어서, 저는 5월과 6월에 가볼 만한 곳을 위주로 돌아보았습니다.

 

2시간 코스라고는 하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3시간은 훅 넘어가더라고요.

 

다행히도 언덕이나 오르막길이 없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보시기에 부담 없습니다.

 

제주도의 야자수를 정말 많이 구경할 수 있어요.

 

1971년부터 야자수 씨앗을 뿌려서 일구어낸 공원인만큼 정말 큰 나무들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야자수 길에서부터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하게 자라온 야자수도, 처음 씨앗을 뿌려서 가꾸어낸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야자수 길을 지나서 협재굴, 쌍용굴 쪽으로 코스를 이동했어요. 협재굴과 쌍용굴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굴이기에 필수로 들러봐야 합니다.

 

협재굴 내부인데, 설명서를 읽어보면 참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또 막상 보면 그럴듯하기 때문에 천천히 보셔도 좋아요.

 

두 굴 모두 길지 않기 때문에 10분도 채 안돼서 끝이 납니다. 협재굴을 들어가기 전에 '부겐빌레아 꽃 축제'를 그 옆에서 보는 게 코스 이동할 때 편해요.

 

저는 협재굴과 만장굴을 나와서 민속마을을 지나 출구까지 찍고 다시 '부겐빌레아 축제' 전시 공간으로 돌아왔어요. 잘 알아보시고 다니면 되돌아오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답니다.

 

협재굴에서 나오는 길에서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오묘한 느낌의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때로는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을 찍을 때 역광으로 나오는 사진이 더 예쁠 때가 있으니까요.

 

햇빛이 위에서 비추기 때문에 햇살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을 수도 있고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굴을 지나는 길에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재암 민속마을' 방문이었습니다.

 

제주 초가의 보존을 위해서 초가의 원형 그대로를 이설 복원한 곳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제주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제주 느낌을 내는 곳이 '제주민속마을'에도 있었는데 이곳은 음식점 등 상업시설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재암 민속마을에서 원래 제주 그대로의 마을 모습을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굉장히 큰 장독대와 돌담, 그리고 초가지붕까지 정말 완벽한 조화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돌하르방의 표정이 유난히 더 귀엽고 익살스러워서 찍어봤는데요. 사람의 키보다 큰 돌하르방과 그 뒤로 우두커니 서있는 나무가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간 '부겐빌레아' 전시장입니다. 

 

부겐빌레아는 덩굴 식물로, 남미가 원산지인 꽃이에요. 색상이 하양, 분홍, 빨강, 주황, 노랑, 보라 등으로 다양해서 사진 찍고 감상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부겐빌레아 꽃은 붉은 꽃 싸개 안에 작은 꽃이 세 개 피어나며 PAPER FLOWER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흔히 꽃잎으로 생각하는 그 꽃잎은 부겐베리아의 꽃 싸개이고, 그 안에 수술 같은 몇 가닥이 꽃이라고 합니다.

 

저 노란색이 진짜 꽃이고, 그 바깥의 보라색은 꽃이 아닌 꽃 싸개입니다. 처음 보는 꽃 싸개라 더 신기하기도 했고, 저렇게 큰 꽃 싸개의 기능이 과연 무엇일까 싶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8로 찍은 사진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쨍한 밝은 색상입니다.

 

뭔가 굉장히 활발한 ENFP 성향의 꽃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밝은 형광의 색이 강했습니다.

 

 

엄마 나이쯤 되면 좋아하는 화사한 색상인데, 처음 보는 꽃이라서 그런지 조금 더 오래 자세히 구경하게 되었어요.

 

6월까지만 전시된다고 하니, 근처 해수욕장이나 한림공원을 지나가신다면 꼭 한번 구경하시길 추천해드려요. 꽃에 관심 없는 제 남편도 굉장히 신기해했답니다.

 

출구로 나오는 길에 앵무새, 공작 등의 새들을 볼 수도 있고 예쁜 분재된 나무, 수석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방문 목적이 '꽃'이었기에 부겐빌레아 위주의 사진들인데, 월별로 제철 꽃들과 나무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일정을 참고하시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 같네요.

 

제주도 협재에서 5월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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