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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제주도

제주도 아침식사 - 스타벅스 추천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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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침식사할만한 곳

나는 아침일찍 여행을 시작하는 편이다.

 

그래서 7시 30분부터 오픈을 하는 스타벅스에서 제주의 여행을 시작했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여유롭게 펜션이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건 익숙하지 않다. 여행을 왔으면 걸어야 한다는 주의다.

 

전 날 묵었는 제주시 근처에는 오전 8시에 오픈하는 카페나 식당이 없었다. 때문에 아침은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면서 아침일찍 밥을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다.

 

월, 화, 수, 일요일은 휴무일인 곳도 많고 그 마저도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나의 여행코스와 여행 시작시간을 맞춰줄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많지 않다.

그러니 여행지 근처 식당들의 휴무일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좋다.

 

할 수 없이 펜션 옆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다.

 

제주도의 스타벅스제주도스페셜 메뉴들이 항상 있으니, 그걸 위안 삼으면 아침으로 스타벅스도 꽤 괜찮은 곳이다.

 

 

왼쪽에 있는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와 오른쪽의 '제주 녹차 베이컨 치즈 베이글'. 두개를 주문했다. 

 

샌드위치는 아침으로는 부족할 것 같은 칼로리를 채우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녹색의 제주 녹차 베이글은 '제주에 왔으니까' 제주스러운 메뉴를 시켜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주문했다.

 

샌드위치는 각종 채소와 베이글, 아주 조금 느껴지는 올리브까지. 뭔가 퍼석한 느낌의 빵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신선한 채소를 먹었다는 내적 만족감으로 불평을 대신했다. 

 

녹차 베이글은 굉장히 맛있었다. 베이글의 내용물은 여느 베이글과 같이 치즈와 햄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녹차의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제주스러운 무언가를 먹었다는 만족감이 그 맛을 더해준 것 같기도 하다.

 

큰 펜션이나 호텔 주변에는 항상 스타벅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한 번쯤은 아침에 가봐도 좋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제주의 느낌이 나는' 음식들을  고르게 된다.

 

'제주 녹차', '제주도 흑돼지', '백년초' 이런 단어만 보면 왠지 꼭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스타벅스에서 조차도 제주를 한껏 느낄 수 있으니 이정도로도 괜찮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사람이 없을 때 빨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아침을 제공하는 곳이니까 백 프로 만족스러웠다. 나 개인적으로는 말이다.

 

백년초콜릿 크런치 케이크, 당근 현무암 케이크 이렇게 제주에서만 판매되는 메뉴들이 참 귀엽게 전시되어 있었다.

 

가격은 사실 굉장히 무서운 펀이다. 손바닥에 올려두어도 귀여운 크기의 케이크인데 7천 원 가까이한다.

 

이 외에도 예쁜 머그컵, 텀블러 등 '제주'라는 단어를 박아놓은 굿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스타벅스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들려야 한다.

 

그리고 '제주 녹차 생크림 롤', '제주 땅콩 생크림 롤'까지 판매하고 있다. 

 

 

아침에 먹기에는 너무 달달하기에 패스했지만, 남은 여행기간 동안 '제주 스페셜 메뉴 퀘스트 깨기'를 해볼까 한다. 물론 땅콩만 살짝 들어가거나 녹차만 살짝 뿌려져 있는 메뉴라면 고민해봐야 한다.

 

제주시 해안도로를 따라서 뿌리를 내린 이름모르는 꽃들. 그리고 바다. 새까만 돌.

내가 방문했던 곳의 스타벅스 바로 앞은 푸르른 바다가 펼쳐져있었다.

 

제주시 해안도로를 따라서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있었고, 그 앞으로 현무암과 파란 파도가 존재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행복해졌다. 

 

 

스타벅스를 찾은 또 다른 이유는 볼거리이다. 스타벅스가 위치한 곳은 세계 어딜 가나 명당이다.

 

이집트를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곳도 스타벅스일 정도이니 말이다.

 

내가 자리를 잡았던 곳에서도 굉장히 예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할 때도 스타벅스는 만병통치약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시는 부모님들의 식사를 챙기기 좋다. 여행이니까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아침을 대접해드려도 기분 좋게 넘어가실 수 있으니까 말이다.

 

혹시 빵을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괜찮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모셔간다면 대부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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