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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제주도

제주도 신규 오픈한 빽가 카페 위치 (내돈내산 후기)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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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제주도 카페 노바운더리

5월 26일 며칠 전에 오픈한 코요태 빽가의 제주도 카페에 다녀왔어요.

 

제주도에 머물면서 '빽가의 5000평 제주도 카페가 곧 오픈할 예정이다'라는 뉴스 기사를 봤고, 궁금한 마음에 카페명을 이리저리 검색하여 찾아갔어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예인 실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카페 다녀온 생생한 후기 시작합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내용은 내돈내산입니다.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곳 외에는 사람들이 앉아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는데요. 바깥쪽이 굉장히 예쁘게 나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넓은 테이블과 그 위에 놓인 큰 도자기에 눈길이 갔지만, 예쁜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야외테이블까지 굉장히 큰 규모의 카페였습니다. 이 곳 말고도 카페 건물 주변으로 사진을 예쁘게 찍을만한 공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냥 넓은 카페인 줄로만 알았는데 와인샵, 갤러리 등을 위한 공간까지 나뉘어 있었어요. 와인, 그로서리 샵과 갤러리는 아직 오픈 전이라 왼쪽 건물은 텅 빈 공간으로 있었고 카페는 오른쪽 건물 1층, 2층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와인은 아직 판매하지 않는 것 같았고, 갤러리는 아직 공간을 조성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왼쪽 건물과 오른쪽 카페 그 중간 복도에도 긴 벤치가 있어서 사진 찍기가 좋아요. 역시 제주도 카페는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중간 복도에서 보면 네모난 연못 같은, 수영장보다는 깊이가 많이 낮은, 물이 차있는 공간도 있는데 날씨가 맑다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보였다. 물론 내가 간 날은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카페 정문에서 밖을 본 풍경입니다.  앞에 도로가 있지만, 나무와 잔디를 예쁘게 조성해두어서 사진 찍기 참 좋아요.

 

인테리어는 건물 외관과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모던한 스타일이에요. 1층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넓게 있고, 정면으로는 주문할 수 있는 계산대가 있습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음료와 음식을 만드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서 조금 더 신뢰가 갔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코요태 빽가 씨가 내부에서 주문을 받았고, 중간중간 테이블을 정리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연예인을 제주도에서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했고 빽가 씨가 돌아다닐 때마다 모든 사람들의 고개가 빽가 씨의 움직임에 반응했어요. 실물이 화면보다 훨씬 어려 보이셨습니다. 물론 굉장히 친절하게 주문을 받으시고 설명해주셨고요.

 

 

메뉴는 음료와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등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7천 원인 점은 제주 해안가가 아닌 점을 감안한다면 조금 비싼 가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밥을 먹고 방문했기에 샌드위치나 다른 음식은 시키지 않았지만, 다른 블로거의 리뷰에는 가성비는 조금 떨어진다고 합니다. 꽤 많은 분들이 착즙 주스를 시키는 것 같아 보여서,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착즙주스를 먹어볼까 합니다.

 

메뉴를 계산하는 앞에서만 봐야 해서 사실 사진을 찍긴 했지만 자세히 보지를 못했어요. 테이블이나 계산대 양 옆에 메뉴를 써놓는다면 대기 시간이 줄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 방문한 사람은 앞사람의 계산이 끝날 때까지 마음 편하게 메뉴를 볼 수 없거든요.

 

저는 카페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차갑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어요.

 

나무와 산이 보이는 2층도 1층과 비슷한 분위기의 나무 탁자와 의자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면이 유리창이라 사진만 찍고 급히 자리를 정중앙으로 옮겼다. 사람이 꽤 많아서 주문하고 20분 정도 후에 커피를 받을 수 있었고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진 찍을 맛이 나는 카페이지 않나 싶어요.

 

꽤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오신걸 보니 동네 주민들도 찾아오신 게 아닐까 싶네요. 건물 자체가 갤러리의 느낌과 비슷해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많이 울리는 경향이 있었어요. 제주도의 핫한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하겠지만, 대화를 하거나 조용히 쉬려는 사람들은 커피만 마시고 나오는 게 좋을 듯해요.

 

토요일 방문했고, 오픈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이 더 많았을 거고 그래서 조금 더 번잡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아메리카노 맛은 꽤 괜찮았어요. 커피의 원두는 두 가지라 선택해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산미가 덜한 커피가 개인적인 입맛에는 맞았습니다. 예민한 미각을 가진 저의 남편에 따르면 좋은,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시는 것 같다고 하네요.

 

위에서 말한 중간 복도 역시 유리창이라, 밖을 바라보고 사진 찍기 좋습니다. 물론 이를 놓치지 않고 예쁜 나무 벤치를 두 개 놓아두셨고요. 맞은편, 카페 정문으로도 벤치가 있으니 역광을 피해서 사진 찍으면 꽤 분위기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1층 뒤쪽에는 야외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어요. 2층에서도 내려다볼 수 있으나, 너무 햇빛이 강했던 탓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날씨가 맑고 좋은 날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저 자리에서는 예쁘게 볼 수 있는 구경거리(나무, 풀, 그 외 구름) 등은 별로 없습니다.

 

 

건물 앞에 꽤 큰 나무가 있었고 마당이 꽤 커서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았어요. 아직 다 정돈된 것 같아 보이진 않았지만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도 빨간 꽃과 돌담이 있었어요. 예쁜 나무가 있고 잔디가 잘 깔려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러리와 와인샵까지 오픈된다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깔끔하고 센스 있는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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