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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강원도

강릉 풍년갈비 후기 (생생정보, 전지적참견시점 방송, 전국 5대 갈비, 가격 정보)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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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에도 방송된 '강릉 풍년갈비'

생생정보에는 2회나 출연한 맛집이고 전참시(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윤두준' 맛집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누가 만든 건지 모르겠지만 '전국 5대 갈비'라고 한다.

'수제 갈비'로 홍보를 하는 곳인 것 같은데 의외로 체인점이 아니라, 30년 된 전통 있는 갈빗집이었다.

주요 메뉴는 소, 돼지고기 각각의 양념과 생갈비다.

(수제 갈비, 돼지 생갈비, 한우 생갈비, 한우 양념갈비, 꼬막무침)

 

 

영업시간 정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주요 메뉴인 돼지갈비18,000원이고 소갈비54,000원으로 모두 1인분 기준 가격이다.

마지막 주문이 오후 8시 50분 이므로 8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하시니 오후 3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방문할 예정이면 방문 전에 가게에 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소개

강릉 풍년 갈비가 무려 강원도 판매 1위에 연매출이 38억이라고 한다.

 

풍년갈비를 찾아가는 길에 꽤 규모가 큰 갈빗집을 여럿 볼 수 있지만, 풍년갈비처럼 긴 웨이팅이 있는 갈빗집은 없었다.

역시 38억 매출의 위엄인 것 같다. 정말 이상하리만큼 다른 갈빗집도 비슷했는데 주차된 차량이 별로 없어서 우리는 의심 없이 풍년 갈비로 향했다. 
주차장은 꽤 넓기 때문에 네비를 찍고 가면 큰 어려움은 없다.

'강원도 판매 1위'. '전국 5대 갈비명가' 라는 '강릉 풍년갈비'

갈비 가게가 150석 규모로 엄청 크고 넓었고, 무엇보다도 인테리어가 요즘 카페 같은 느낌이었다.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기다리면서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면 점점 더 배가 고파지고 일찍 오지 않은 나 자신에게 엄청난 화가 쌓여간다.

우리는 오후 8시 15분쯤 도착했고, 라스트 오더가 8시 50분이었다.

 

마지막 주문시간까지 30분밖에 남지 않았고 우리 앞에 웨이팅이 4팀 정도 있었다. 이렇게 쫄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는 맛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도 마지막 오더에 맞추어 자리를 안내받았다.

입구에 줄 서있으면 직원들이 자리를 안내해준다.

 

입구에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어서 여행을 하고 온 나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코로나 시국임을 감안하여 세면대, 체온측정기, 손세정제 등 세심하게 갖춰놓은 걸 볼 수 있었다.

내부에 있는 화장실 또한 굉장히 크고 깔끔했다. 화장실을 보면 그 가게의 청결을 대충 알 수 있는데 모든 관리를 깔끔하게 하는 가게처럼 보였다.

 

꽤 신형으로 보이는 숯불갈비 환풍 기계이다. 사실 내부가 엄청 넓었기 때문에 이 작은 아이가 수없이 많은 고기 연기를 흡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고기 냄새와 연기가 꽤 심했다.

칸막이조차 없는 넓은 홀로 구성되어 있어서 대화 소리 + 환풍기 소리 + 직원들 목소리 등등 맞은편에 있는 일행과 말하기 어려운 정도로 시끄러웠다.

 

150석 규모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서 시끄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가 있다면 가시는 걸 추천해드린다. 옆 테이블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소음이 있었고, 다 먹고 난 뒤 넓은 주차장에서 놀게 해도 될 것 같다.

조용하게 고기를 먹으면서 대화를 하고 싶은 분은 다른 갈비 가게로 가시는 걸 추천해드린다. 식당 내에 룸은 따로 없는 것처럼 보였다.

풍년갈비 메뉴판. 가격

메뉴돼지 풍년갈비, 생갈비 (250g 기준 18,000원)과 한우 생갈비, 한우 양념갈비 (200g 기준 54,000원)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양념갈비와 생갈비의 가격이 같아서 약간 갸우뚱했는데 그만큼 고기의 질이 좋다는 뜻이겠거니 했다. 


풍년 갈비는 생후 90일이 안된 국내산 암퇘지만을 갈비의 재료로 사용하고 화학조미료가 아닌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다고 한다.

고기와 양념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한 가게인 것 같았다.

 

기본 밑반찬들. 나쁘지 않았다.

한정판 메뉴인 '풍년 생갈비'는 너무 늦게 갔기에 당연히 주문이 불가하여 우리는 '풍년 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그래. '갈비는 역시 돼지갈비지' 이렇게 자기 최면을 걸면서 고기를 기다렸다.

 

비트 장아찌, 메추리알 조림, 김치, 양념게장 등 일반 갈빗집에서 볼 수 있는 기본 밑반찬이었다. 강릉답게 나온 초당순두부가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보다 저 노란 순두부가 더 기억에 남는다.

강릉의 초당순두부는 두부를 뭉치게 하는 '응고제' 대신에 바닷물을 사용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건지, 밑반찬으로 나온 초당순두부가 더 고소하게 느껴졌다.

풍년 양념갈비.

숯불갈비는 항상. 특히 양념은 역시나 옳다. 양념이라 여러 번 뒤집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역시는 역시다. 살짝 달콤해서 양파랑 함께 먹어야 하는 달지만 계속 먹게 되는 그런 어렸을 때 먹었던 맛이다.

사실 맛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나는 일반 갈빗집의 양념갈비와 다른 점을 크게 못 느꼈다.

맛에 대해 큰 관심도, 미묘한 차이도 잘 못 느끼기에둔한 입맛을 가진 블로거가 작성한 글인 것임을 감안하시면 된다. 비교적 일반 입맛을 지닌 내 남편은 괜찮은 갈빗집이라고 한다.

 


최근 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갈빗집보다는 고기의 두께가 두꺼웠고. 그래서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다.

 

국내산 한돈만을 사용한다고 하시니, 믿고 먹어도 될 것 같다. 동해나 삼척, 강릉 초당순두부 마을 근처를 여행하면서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갈빗집이다.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를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유명하고 규모가 큰 가게나 업체들이 좋은 일들을 꾸준히 하는 활동들이 늘었으면 하는 아주 작은 바람이 있다. '맛'도 '멋'도 있는 강릉의 갈빗집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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