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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전라도

순천 신화정 | 순천한정식 식당 (내돈내산. 상견례장소 추천)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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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맛집 추천

순천만습지를 구경하고 부랴부랴 한정식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순천만습지에서 차를타고 약 20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신화정 바로 근처에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기때문에 여행코스를 짜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순천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한정식 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주차는 식당 입구에 2대가 가능하고, 이외의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와집 형태의 신화정 입구인데 명인 요리연구가가 만드는 '순천 향토 음식'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대통령상도 수상하셨다고 하고, 굉장히 유명한 집인것 같아보여서 오히려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맛을보고 판단해야 하니까 들어갔습니다.

 

 

주차는 여러곳에 할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 메뉴로 암꽃게정식, 칠게 수제떡갈비, 녹차보리굴비 등이 있는 것 같은데 가격이 조금 많이 비싼 편입니다.

 

기념일에는 괜찮지만 한정식 식당 치고는 조금 비쌌습니다. 수제떡갈비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저와 남편은 꽃게를 좋아하지 않아서, 칠게 수제떡갈비를 먹고왔습니다.

 

 

내부는 일반 한정식처럼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일 브레이크타임 전이라 그런지 꽤나 고요했습니다.

 

신발은 벗지 않고 들어갑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견례 장소로도 괜찮다고 느껴질만큼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회식장소 혹은 미팅장소로도 사용하는 것처럼 방과 방사이의 문을 미닫이로 구성해두었습니다.

 

뭐 여러모로 약간의 격식을 차려야 할 때 방문해도 좋을만한 식당이었습니다.

 

 

저희는 순천만 한돈떡갈비 반상 2인과 보리굴비 1미 추가하여 총 6만원에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적당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외에도 꽃게장, 삼합, 광어회, 새우장, 전복장 등 곁들일 수 있는 메뉴가 꽤 많았습니다. 역시 상견례 메뉴로 좋아보였습니다. 

 

 

처음 먹은 에피타이저 음식이 독특합니다. 

 

조그마한 그릇에 담긴 명태껍질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향 없는 김부각 같은 맛입니다. 비린내가 하나도 없고 좋습니다. 거부감 가지고 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명태껍질 튀김은 채소 그릇에 넣고 휘휘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오른쪽 그릇에 담긴건 찹쌀떡 같은거였는데 이름이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맛있었습니다. 

 

 

떡갈비가 나오기 전 상차림입니다. 토막난 생선은 보리굴비이고 길다란 생선은 코다리입니다. 

 

그 외 토마토 샐러드, 각종 나물이 기본 반찬으로 나옵니다. 꽤 깔끔한 한 상으로 차려져서 나옵니다. 메뉴 구성이 일반적인 한정식 차림인데 약간의 퓨전음식이 더해져서 조금은 특별한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온 떡갈비순천칠게장, 청양크림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명인이 만들었다는 순천칠게장 소스보다 의외로 청양크림소스가 맛있었습니다.

느끼할 것 같지만 청양고추가 들어간 크림소스라서 더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이 곳 떡갈비는 메인 떡갈비보다는 소스가 신의한수이지 않나 싶습니다.

 

순천 여행을 하면서정말 많이 만난 '칠게'로 만든 튀김입니다.

 

급 레스토랑의 플레이팅 같은 칠게튀김 흑임자 소스가 나왔습니다. 

 

역시 흑임자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칠게 튀김은 바닷가 근처 횟집에서 나오는 게튀김의 맛과 동일합니다. 이 곳은 소스를 참 잘만드는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보리굴비입니다.

 

한 마리에 무려 17,000원이나 하는 생선인데, 보리굴비 자체가 통보리 속에 넣어서 서너달은 숙성시킨다고 하니 비쌀만합니다. 보리굴비를 선호하지 않지만 명인이 만드는 한정식이니까 시켜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리굴비 끝맛에서 느껴지는 비릿함을 안 좋아하는데 다른 곳보다는 비릿함이 덜 했습니다.

 

인테리어와 음식의 플레이팅, 서비스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간이 조금씩은 쎈편이긴 했지만 어버이날, 상견례 장소, 부모님 생신 등 특별한 기념일에 찾을만한 식당으로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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