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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전라도

여수 오동도 다녀온 후기 (동백열차, 주차장, 입장료)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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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볼만한 곳 추천

바다도, 산도 볼 수 있어서 여행하기 더 좋은 오동도입니다.

 

여수에서 다녀온 내돈내산 여행 후기입니다.

 

 

주차장 정보

공영 주차장이 있으며 일반차량 기준으로 요금이 500원입니다.

 

30분 경과 시 10분마다 200원이 부과됩니다. 공영주차장이 꽤 넓어서 사람 많은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대기가 짧았습니다. 

 

1일 최대요금 최대 만원이라 부담 없습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하루 최대 요금이 5천 원입니다. 공영 주차장이라 요금 걱정 없이 주차를 해도 괜찮습니다. 

 

 

오동도 안내

오동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는 만큼 굉장히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약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됨 섬입니다.

 

여수 주차장에서 오동도까지 이어지는 방파제

여수 주차장에서 걸어서 오동도 입구까지 방파제가 기다랗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동도의 대표 꽃인 동백꽃, 바다, 산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날씨만 좋다면 걸어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방파제를 걸어가는 길에는 그늘막이 없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날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양산이나 모자, 선크림을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걷기에 부담이 있다면 '동백열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방파제 입구'동백열차 타는 곳' 매표소가 있습니다. 

 

동백열차는 편도로 1,000원이고요. 

 

7~19세, 대학생, 65세 이상, 여수시민은 할인 적용이 가능하여 5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는 주차장을 지나서 동백섬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동도 전체를 '모터보트'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코스별로 4만 원에서 가격이 다양합니다. 저와 남편은 걷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모터보트유람선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방파제 옆으로 운행되는 오동도 동백열차

동백열차 티켓을 구매하시면 방파제 옆에 보이는 예쁜 '동백열차'오동도 입구까지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동도가 시작되는 용굴, 등대입구 안내판

오동도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저희는 용굴로 먼저 향했습니다. 

 

걷기 편한 나무데크를 따라가다 보면 진짜 오동도 숲이 펼쳐집니다.

 

투박하게 만들어진 의자조차도 예쁜 나무 숲 안에서는 굉장히 운치 있어져 보입니다. 

 

나무들과 어우러지는 벤치들이 곳곳에 있어서 산책 겸 편하게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앉아있기만 해도 아래쪽에서 바람이 불어와 저희 뒤쪽으로 모든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있었습니다. 

 

많고 많은 계단을 내려가면 포토존이 나타납니다. 지나가지 마시고, 계단 쪽으로 내려가 보시면 좋습니다.

 

바위 절벽과 하늘, 바다, 나무가 어울리는 이 공간에서 전신샷을 찍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뒷모습 샷, 그런 거 찍는 포토존인데 정말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용굴 쪽으로 쭉 계속 가다가 아래가 보이지 않는 계단데크를 발견하시면 바로 내려가시면, 거기가 포토존입니다.

 

오동도 용굴 전설

전설이 내려온다는 '오동도 용굴'입니다. 오동도 용굴 가는 길에 동백나무 군락지, 각종 산책로, 음악 분수공원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동도 용굴

용굴에 사실 큰 감흥은 없었어요. '용굴'이라고 하는데 그냥 일반 동굴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안내판을 잘 읽어보면 용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유례가 설명되어있는데 전설이라 그런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예쁜 나무를 보고 산새 소리를 듣는 게 조금 더 좋았습니다.

 

사진이 되게 예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넓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동굴을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환해지기는 하더군요. 산책하다가 안내판을 따라서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동도 동백꽃차, 커피, 아이스티, 음료를 파는 동박새꿈정원

동백꽃 전망대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음료와 차를 파는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에 음료를 파는 곳이 많지 않으니, 따로 준비해 가거나 이곳을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이름도 예쁜 '동박새꿈정원' 동백꽃차와 각종 음료판매하는 곳입니다. 제가 걸었던 코스에서는 음료를 파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동백꽃차 2잔

 

동백꽃차는 약간 밍밍한 '2% 부족할 때'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두 분이서 가신다면 한 사람이 먼저 주문해서 마셔보고 시키시면 좋을 듯한 맛입니다. 사실 차라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사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꽃차 뒤에 물파스가 있을 정도로 산 모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늦은 봄, 여름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꼭 모기퇴치제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박새 꿈 정원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꽤 많이 놓여있어요.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오동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오동도 어디에서도 이런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산책하면서도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포토존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동도를 한참 걷다 보면 주차장 입구까지 걸어서 갈 힘이 거의 없어집니다. 

 

특히 저희는 올 때 방파제를 걸어왔기 때문에, 나갈 때는 천 원씩 내고 동백열차를 타고 나갔어요. 

 

오동도에서 나가는 '동백열차' 매표소가 있어서 편도로 티켓값을 지불하고 타시면 됩니다.

 

오동도 구경을 마치고 동백열차를 타러 내려가는 길조차 정말 예뻤습니다. 

 

오동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적어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여유롭게 일정을 비워두고 산책하시면 오동도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 커플, 친구, 혹은 혼자와도 언제나 좋을 것 같은 오동도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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