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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경상도

낚시 포인트 (울진, 강릉) 노래미, 전갱이, 돌우럭, 볼락

by 오늘은직장인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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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강릉 낚시 포인트

7월 초 경상도 낚시 조황입니다. 1박 2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울진에서 강릉으로 이동했으며 노래미, 전갱이, 돌우럭, 볼락을 낚았습니다. 씨알이 크지 않지만 손맛을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1. 울진 죽변항 방파제

죽변항 방파제에 볼락이 제법 있습니다. 낚시를 비교적 안전하게 하기 좋은 방파제이니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울진 죽변항 바다에서는 오징어, 꽁치, 가자미 등이 많이 잡힌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날 15cm~20cm 정도의 볼락을 3마리 낚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낚았던 크기보다는 작았으나 손맛은 꽤 괜찮습니다. 루어낚시를 좋아하는데 이 날은 갯지렁이를 한통 사서 낚시를 했습니다.

 

 

낮에는 조황이 좋지 않아서, 밤에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돌우럭도 2마리 정도 있었는데 이 것도 역시 20cm가 조금 안 되는 사이즈라 조금은 아쉽습니다. 작은 것들은 있었는데 큰 사이즈는 낚지를 못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노래미 작은놈과 오른쪽의 볼락 3마리를 낚았습니다. 노래미는 정말 작아서 잡자마자 방생하고, 볼락도 큰 놈이 20cm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볼락은 구워 먹으면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잡으신다면 꼭 구워드 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한 달 전쯤 제주도에서 볼락을 굉장히 많이 잡아서 구워 먹었었는데 그 맛은 잊지 못할 정도입니다.

 

볼락 철은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라고 하는데도 나쁘지 않게는 나왔습니다.

 

 

 

전갱이, 우럭, 볼락까지 다양한 어종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큰 씨알은 없지만 손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지금 가봐도 좋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낚시를 하고, 강릉으로 이동했습니다.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아니니, 동해에서 낚시를 계획하신다면 이곳 항구도 괜찮습니다.

 

죽변항 뒤쪽으로는 하트해변도 있고, 드라마를 촬영했던 촬영지도 있다고 합니다. 낚시를 하면서 구경할만한 여행 포인트도 있기 때문에 조황이 좋지 않아도 들려볼 만한 곳입니다.

 

죽변항 근처에서 낚시하다가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오첩반상'을 가보셔도 좋습니다. 네이버 평점이 괜찮은 것 같아서 낚시를 하다가 들린 음식점입니다. 보쌈을 판매하는 음식점인데 추천할만한 맛집입니다.

 

내돈내산입니다. 

 

낚시할 때는 한 끼 정도 챙겨 먹고, 대부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때우기 때문에 이 정도면 굉장히 잘 챙겨 먹은 식사였습니다.

 

 

2. 강릉 강릉항(안목항)

강릉의 헌화로에 위치한 금진항부터 심곡항까지 해안도로를 따라가면서 낚시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해안도로가 이어진 곳이라 낚시 포인트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강릉항 근처에 안목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사람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낚시하기에 나쁜 조건은 아닙니다. 

 

결국 강릉항에 도착해서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은 황어, 숭어, 고등어가 주로 잡힌다고 합니다. 숭어가 3월부터 6월 말까지 주로 잡힌다고 하여 갔는데, 이 날은 숭어를 잡지 못했습니다.

 

낚시 카페에서는 숭어를 잡으신 분들이 꽤 많았는데, 이 날은 조황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왼쪽의 작디작은 돌우럭과 오른쪽의 노래미까지 잡았습니다. 노래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철이라고 하니, 노래미 낚시를 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잡았던 우럭들은 크기가 다 작아서 방생하고 왔습니다. 노래미는 그래도 잡을만한 정도입니다만 참으로 귀여운 고기들만 잡히는 하루였습니다.

 

 

이 날은 안목해변 앞에 있는 '버거 웍스'에서 한 끼 때웠습니다. 당연하게 내돈내산입니다. 흘러내리는 치즈가 메인 메뉴인 이곳의 햄버거도 먹을만합니다. 급히 먹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그 외에는 오후 11시까지 운영합니다. 새벽 늦게까지 낚시하면서 야식 먹을 곳을 많이 찾을 수 없는데, 야식이 필요하시다면 버거 웍스를 기억하셔도 좋습니다.

 

낚시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음식 맛보다는 새벽까지 운영하는 가게라는 점이 더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주로 1박 2일로 낚시여행을 하는 편입니다. 루어낚시를 위주로 하는데 요즘은 갯지렁이로 낚시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으로 낚시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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