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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경상도

남해 멸치쌈밥 우리식당 후기 (맛있는녀석들, 생생정보통 출연)

by 오늘은직장인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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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멸치쌈밥

남해에 가면 멸치쌈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추천을 받아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갔을 때는 몰랐는데 다녀와서 보니 맛있는 녀석들, 생생정보통, 생방송투데이 등등 유명한 방송에 출연한 식당이더라고요.

 

맛집으로 유명한만큼 손님이 정말 많으니 점심시간은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식당 정보

5월 3일 평일에 방문한 '우리 식당'입니다.

가격은 멸치쌈밥 13,000원, 멸치회무침 20,000원입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식당을 바라보고 오른쪽 골목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곳곳에 우리식당 전용 주차장이 많은 것으로 보이니, 오른쪽 골목에 있는 주차장이 만차일 때는 다른 주차장을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시니, 아침을 먹을만한 한식 식당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인기 있는 쌈밥집 3곳을 찾아 거르고 걸러서 간 멸치쌈밥 맛집입니다. 요즘은 블로그에서 광고를 너무 많이 해서 거르고 걸러도 광고에 빠져들게 되네요.

 

멸치쌈밥멸치와 야채를 넣어 끓인 찌개를 밥과 쌈채소로 싸 먹는 요리로 경남 남해군의 토속음식이라고 합니다.

남해군의 전통음식이라니, 남해여행을 한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메뉴입니다.

 

오전 일찍 갔음에도 만석이라 단체석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동네분들로 추정되는 어르신들과 군인들이 꽤 많았습니다. 근처에 살고 계신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음식점 같아 보였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도 있고 단체석도 별도로 있어서 맛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지정업소였다고 하니 더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멸치구이는 주문이 불가했고 쌈밥을 먹기 위해 방문했기에 멸치쌈밥 2인 멸치회무침을 주문했습니다.

 

멸치 외에도 국내산 갈치 무침, 구이, 찌개 등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전 메뉴국내산이라고 쓰여있어서 믿고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갈치구이와 멸치 구이가 같은 가격이라니 조금은 신기한 가격입니다. 그렇지만 갈치를 주문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식당 단체석과 비슷했어요.

 

벽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답게 손으로 쓴 후기가 적혀 있었고요.

 

밑반찬으로는 고추와 미역무침, 부추김치, 생멸치 등이 간단하게 차려졌습니다. 따뜻한 숭늉이 함께 나오는데 이 숭늉이 정말 맛있습니다.

 

멸치회무침입니다. 일반 회무침과 맛은 비슷한데 멸치가 들어 있다는 것 정도가 달랐습니다. 

 

미나리와 양파와 생멸치 등이 초고추장에 버무려져 나옵니다. 

 

뼈가 발라져 나온 멸치는 밴댕이보다는 부드럽네요. 비린내가 날까 봐 걱정했는데 비린내는 정말 하나도 안 났어요.

 

개인적으로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차라리 갈치가 낫다는 생각을 조금 해봤습니다.

남해 여행을 쉽게 할 수 없는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멸치로 만든 회무침을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먹었습니다.

 

 

 

 

멸치회무침이 나오고 얼마 안 돼서 나온 멸치쌈밥입니다. 

 

멸치가 대가리만 빼고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비주얼은 약간 별로였어요뼈를 발라내고 먹기에 가성비가 갈치보다 별로였습니다. 사실 까슬까슬하고 비주얼도 조금 이상했고 양념도 찌개보다는 국에 가까웠습니다.

 

처음 본 멸치쌈밥의 맛과 비주얼에 조금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멸치쌈밥을 처음 먹어보는 분들에게는 멸치회무침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초고추장의 맛으로 덮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이 식당이 아니라 저는 멸치쌈밥이 맛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선살이 많은 생선을 먹어도 되는데 굳이 이렇게 작은 멸치를 뼈까지 발라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식당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먹다가 급하게 찍은 반찬인데 멸치쌈밥은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저도 남편도 어린이 입맛은 아닌데 아직 멸치쌈밥을 즐길만한 단계는 아닌가 봅니다. 뭐 그래도 비린내는 나지 않았으니까 멸치쌈밥을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멸치쌈밥을 먹을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니까, 멸치쌈밥 자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릴 만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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