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저렴한 펜션
대이작도 여행만 3번째인데 그중 두 번이나 방문한 현정이네 펜션을 소개합니다.
가성비가 좋은, 저렴한 펜션이라 하루 정도 머무를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정말 가성비 있는 펜션이기 때문에, 숙소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께 권할만한 펜션은 아닙니다.
가격
7월 주말 기준 8만 원 (1박 기준)이었습니다.
성수기에 접어드는 기간이라 바다 앞에 있는 다른 펜션들이 12만 원~2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그에 비해서는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외관 및 내부
낚시를 하거나 간단하게 하루정도 자기에는 좋지만, 연인이나 부모님과 함께 오기에는 깨끗하지 않습니다.
저는 비교적 이런 환경에 익숙한 편이라 개의치 않았지만 숙소를 정할 때 깔끔한 것을 최우선으로 하신다면 다른 숙소를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급하게 여행 계획을 세워서 바다 근처에 있는 펜션들은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습니다. 여러 펜션에 예약문의를 했지만 이미 예약이 차있어서 차선으로 가게 된 펜션입니다.
성수기에 펜션을 찾아야 한다면 이곳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외관과 내부가 깔끔하지 않습니다. 펜션이라기보다는 민박집에 가까운 구성입니다.
냉장고, 전기밥솥, 도마, 칼, 냄비, 식기, 에어컨, TV, 커피포트 등 기본적인 것들은 갖춰져 있습니다. 잠깐 머무르기에는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침대가 없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야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약간 이불에서 꿉꿉한 냄새가 났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2층의 베란다에 있는 바베큐장입니다.
2층에 있는 4개의 방이 모두 같은 바베큐장을 사용합니다. 방은 나눠져 있지만 바베큐장이 있는 베란다는 통으로 뚫려있습니다.
바베큐장은 꽤 넓지만, 여기도 역시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준비해 간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물론 숯과 불판 모두 준비해 갔습니다.
숯과 고기는 펜션 사장님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삼겹살이 500g 기준으로 10,000원 / 통닭 1마리 15,000원 / 소라 1 접시 20,000원 등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토종닭 백숙, 회, 소라 등의 식사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음식을 준비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음식을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펜션에 미리 음식 주문을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1박 2일 코스로 삼시세끼 음식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있었으나, 1인에 150,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음식을 따로 사 먹었습니다.
1인 패키지의 경우 야식을 포함해서 5끼를 제공해주고, 바지락캐기 체험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코스라고 합니다. 단체 손님이나 아이를 동반한 여행일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대이작도에 맛집이 별로 없어서 웬만하면 고기를 사 가지고 가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위치
대이작도 끝쪽에 있는 계남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이작도 전체가 넓지는 않기 때문에 끝쪽에 위치해도 관광을 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현정이네 펜션의 2층에서 보면 바다가 보입니다.
5분 정도 걸어가시면 수영과 해루질이 가능한 바다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과 여행하신다면 계남마을로 숙소 위치를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주소: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327. 계남마을
펜션 근처 가볼 만한 곳
1. 계남 해변
펜션 뒤쪽으로 2분 거리에 계남 해변이 있습니다.
밤에 해루질을 하기 좋고, 비교적 넓은 해변이 있기 때문에 물놀이하기도 좋습니다. 큰풀안해변, 작은풀안해변이 유명한데 비해 이곳은 사람이 덜 찾기 때문에 여유롭게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방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래 해변이라 여름휴가를 오기에도 좋습니다.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온 여행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2. 팽나무 카페
최근에 대이작도에 카페가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팽나무 카페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팽나무 카페는 현정이네 펜션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팽나무 카페 내부보다는 바깥에 있는 나무 그늘 아래의 테이블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대이작도 팽나무 카페에서 바라본 앞바다입니다. 꽤 많은 섬과 바다들이 보이는데요.
나무 그늘 아래라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시면 간단한 해안산책로가 나옵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니, 한 번쯤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계남마을 외의 관광지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겠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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